영화 ‘기생충’이 2020년 2월 9일 미국 LA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상황에서 ‘기생충’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필름 대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.
곽 대표는 이날 ‘기생충’의 공동 프로듀서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품상을 수상했답니다. 아시아 여성 프로듀서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이랍니다.
한편 곽 대표는 영화잡지 ‘키노’ 기자로 영화판에 처음 발을 들였답니다. 그는 친오빠가 영화 ‘친구’의 곽경택 감독이며, 남편이 영화 ‘해피엔드’의 정지우 감독이랍니다. 이른바 ‘영화인 가족’인 셈이랍니다. 그는 정 감독과의 결혼을 계기로 ‘키노’에서 만 2년을 일하고 퇴사했답니다.
영화전문지 ‘씨네21’에 따르면, 정 감독과는 취재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답니다. 그는 "영화기자로서의 순수성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결혼과 아울러서 ‘키노’를 퇴사했다"고 밝히기도 했답니다. 곽 대표는 이후 영화 홍보대행사 ‘바른생활’과 제작사 ‘청년필름’과 더불어서 ‘신씨네’ 등을 거쳐 2010년 바른손에 입사, 2013년 대표로 선임됐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