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찬석 광주지검장(나이 59세·사법연수원 24기)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(58·23기)의 검찰총장 지시 거부를 비판했답니다. 문찬석의 고향은 전라남도 영광군이며 학력은 성균관대 법학과랍니다.
윤석열 검찰종장(나이 60세, 23기)이 최근 "최강욱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를 해야한다"고 지시했을 때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취지랍니다.
2020년 2월 11일 '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'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지검장은 이전에 "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이 지검장이 총장 지시를 거부했다고 한다. 그런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"이라며 대검·중앙지검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요구했답니다. 당시 윤 총장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는데,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(나이 52세, 23기)가 "오늘은 4·15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회의 중이니 나중에 이야기기하자"며 무마한 것으로 전해진답니다. 이 지검장도 즉답을 하지 않다가 '앞으로는 대검 방침을 잘 따르겠다'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합니다.
이전에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'최 비서관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하겠다'는 의견을 냈지만 이 지검장은 기소 결재·승인을 미뤘답니다. 윤 총장은 이 지검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기소를 지시했지만, 이를 따르지 않자 수사팀에 직접 지시를 내렸답니다.
이에 법무부가 "고위공무원 사건은 지검장 결재·승인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., 이를 위반하면 검찰청법 및 위임전결규정 등 위반 소지가 있는 상황이다"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답니다.